다큐멘터리 영상제작을 시작한 것은 29년째예요. 다큐멘터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시작했어요. 전공은 국문학으로, 국문학 연구를 하려고 했는데 다큐멘터리 쪽으로 마음이 더 많이 가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간 독립영화와 방송 등에서 두루두루 영상 작업을 했었어요. 새알미디어를 시작하기 전에는 뉴스타파라는 독립언론에서 '목격자들'이라는 탐사보도 다큐를 5년 동안 독립PD로서 연출했습니다. 핵발전, 4대강, 환경 이슈를 다루고, 또 노동 문제도 다루고 하다 보니, 환경 문제와 노동 문제, 민중의 삶이 동떨어진 게 아니란 걸 현장에서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 그런데 환경 문제를 다루는 영상들이 환경을 우리 삶과 별개의 이야기처럼 다루는 경우가 많잖아요. ‘자연생태계’만 보여준다든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 차원에서 다뤄지곤 하는데, 저에겐 그런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의 문제이자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 구조의 문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생태환경 문제와 불평등의 문제를 하나로 연결해서 이야기하는 미디어 활동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독자적으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부산에서 시민사회 운동을 하던 강언주 활동가와 의기투합이 되어 새알미디어를 하게 되었어요. 2023년 9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가 있었는데 관련 심층 분석하는 토크 영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