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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3 쿠팡 노동자 파업지지 노동안전보건·인권운동 기자회견 공동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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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내일, 8.14 로켓배송 하루 불매! 그리고 15일 파업! 많은 지지와 연대 부탁드립니다! 8월 13일 오전 11시 잠실 쿠팡본사 앞에서 쿠팡 노동자 파업지지 노동안전보건·인권운동 기자회견 공동주최, 발언하였습니다.
기후정의와 쿠팡 노동자 / 은혜 기후정의동맹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이용한다는 쿠팡, 국내 유통기업 중 올해 매출 50조 원을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거대기업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댜는데, 뉴스 댓글창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지지가 쏟아진 사례는 처음 봅니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쿠팡이 노동자를 어떻게 소모품처럼 다루는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다치고 죽는지, 그리고 죽든 말든 공장과 창고를 쉼 없이 가동하는 지 그 현실을 모두가 알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쿠팡의 부조리와 만행, 노동자 착취를 알게 된 데에는, 바로 쿠팡과 싸우는 0.1%의 노동자 동지들의 귀한 투쟁이 있습니다. 폭염 한가운데에서 휴게시간과 에어컨, 노조할 권리를 요구하며 수년째 싸우는 쿠팡 노동자의 싸움은 단지 냉방만을 위한 싸움도, 그들의 작업장만을 바꾸는 싸움이 아닙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존엄과 권리를 쟁취하는 싸움입니다. 왜냐하면,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낼 힘은 자본과 맞서는 투쟁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윤을 위해 생명이 죽어나가도 모른 척하는 회사, “원래 사람이 일하다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사람들, 과로사한 이에게 “다이어트 때문”이라는 궤변을 퍼붓는 이들이 바로 세상을 망쳐왔습니다.
쿠팡이 돈을 벌면 벌수록 세상은 더 망가집니다. 이윤을 위해 무한히 생산하고, 그렇게나 많은 폐기물을 만들어도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생필품을 사러 들어갔다가도 엉뚱하게 바다 건너 온 향신료까지 사게 만드는 쿠팡은, ‘ESG 경영’을 내세우며 ‘친환경 배송’, ‘프레시백’, ‘그린위크’ 같은 말로 지금 우리가 마주한 기후위기의 현실을 왜곡합니다. 최근 4년 만에 국내 그린워싱 적발 기업은 16배 증가하였습니다. 기후위기 기후재난을 팔아 돈을 버는 일이 이미 한국사회에 만연한 구조적문제이고 그선두에 쿠팡이 있습니다.
무한생산·무한폐기·노동착취. 기후위기를 부추기면서도 친환경 마케팅을 하는 쿠팡을 보면, 이제는 기후위기에 맞서기 위해 각자도생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윤을 위해 짜인 자본주의 성장 체제에 맞서 싸우며, 생명과 노동, 삶의 필요, 돌봄과 관계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를 바꾸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전환이 절실합니다. 바로 쿠팡 노동자의 투쟁이 바로 이 기후정의 투쟁입니다. 기후정의동맹도 당연히, 함께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