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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요, 윤석열 퇴진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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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오픈마이크 (202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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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오픈마이크 (202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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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지리산사람들 정정환
네 안녕하십니까?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지리산 사람들 정정환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지리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설악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각종 난개발로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국립공원이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윤석열 정권들어 무조건 추진이라는 망발에 환경부는 정권의 눈치를 보며 자신들의 연구기관과 국책연구기관에서도 우려를 표하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허가해 주면서 정신이 나간 각 지자체들이 너도 나도 케이블카, 골프장 산악열차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입니까!
윤석열은 무조건 밀어붙여! 무조건 추진해! 공정과 상식을 말하던 이 작자는 본인이 하는 일은 법을 어기고 상식을 벗어나서 법 위에 있는 듯이 국립공원 그 어디든지 케이블카 설치를 신청하면 허가해 주라고 했다 합니다. 미친거 아닙니까? 국립공원이 무엇입니까! 생명들의 보금자리로 여기만은 지키자고 지정한 곳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 곳을 짓밟고 파괴해서 인간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려 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지리산은 반달가슴곰의 땅이며 뭇 생명의 땅입니다. 설악산은 산양과 거기에 깃들어 사는 생명들의 땅입니다. 그런데 그 생명들의 터전을 빼앗아 독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은 대통령의 것도 아니고 지자체장의 것도 아니며 현 시대를 사는 인간만의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미래세대와 거기에 살아가는 생명들에게 잠시 빌려서 공유하는 공강일 뿐입니다.
이렇게 된 큰 문제는 윤석열 정권의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국립공원내 공원시설로 궤도, 삭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삭도는 케이블카입니다. 궤도, 삭도가 공원시설에서 삭제되지 않는 한 국립공원은 계속해서 위협 속에 놓여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생태보전 정책은 갈기 갈기 찢어져 있습니다. 국립공원과, 백두대간보호지역, 습지보호구역이 산림청과 환경부로 나눠져있어서 제대로 보호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위해 보호지역을 일원화해서 산림청도 환경부도 간섭할 수 없는 자연유산청을 신설하여 보전을 우선으로 하여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리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지리산은 케이블카와 산악열차, 골프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금 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악열차의 규모는 지리산국립공원 9.5km가 포함된 13.22km입니다. 그런데 남원시는 9.5KM의 국립공원구역에 사업을 추진하려면 공원위원회를 통과하여야 하기 때문에 편법을 사용해서 사업의 전 구간이 아닌 1kmn 시범 구간에 대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편법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하고나서 나머지 구간은 밀어붙이기 식으로, 권력을 이용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만행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공원시설에서 궤도, 삭도가 삭제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은 세가지를 요구합니다.
첫째 국립공원 공원시설에서 궤도-삭도 삭제하라!
둘째 국립공원, 백두대간보호지역, 습지보호구역 등에 대한 일원화된 관리를 위해 환경부, 산림청이 관여할 수 없는 자연유산청 신설하라!
셋째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치악산에서 추진되는 케이블카 즉각 중단하라! 지리산 산악열차 즉각 중단하라!
지리산사람들 정정환
장애여성공감 은선
장애를 가진 내 몸은 빠르게 돌아가는 속도에 맞출 수 없는 늘 폐가 되는 존재 같았습니다. 나를 온전하게 드러내고 일상을 함께 하는 동료로서 서로 응답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싶었지만 비효율적이라는 비난과 유별나다는 비판이 두려워, 정상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끊임없이 나의 능력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책에서 배운 민주주의는 내 삶에서 내 손에 잡히는 정치는 아니었습니다. 기후위기로 발생한 재난에도 불구하고 시설에 더 갇히고 삶의 자리에서 쫓겨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돌봄의 위기라고 말하지만 위기의 원인인 정치경제적 불평등을 지목하지 않는 정치. 그러나 갇히고, 쫓겨나고, 사라지라며 억압받았던 존재들을 빼고서는 민주주의를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서로 돌볼 수 있는 힘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장애여성인 저의 경험에 대해 제도와 사회는 일방적 취약함과 그로인한 피해만 증명하길 강요했습니다. 그 외에는 사회적 차별로 나를 설명하기 어렵게 하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피해는 중요한 말로 들려지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불구의 몸으로, 취약함을 서로 돌보는 민주주의, 돌봄정치로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더 느리게 성장과 개발을 방해하고 싶습니다.
기후위기를 만든 불평등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지금의 구조를 거부하며 장애여성들도 매 주 광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초래한 자본주의와 불평등한 구조가 두려워하는 것은 느림과 취약함의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성장과 개발을 멈추는 것, 느리게 서로를 돌보며 사는 것, 우리의 투쟁은 느리지만 뒤로 가지 않습니다. 때로 뒷걸음질하더라도 천천히 정의로운 방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서로 돌보며 살아가는 토대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기후위기를 불러온 위기 속에서 위기의 주범을 지목하며. 우리가 겪은 차별과 재난의 경험을 계속 연결해가고 싶습니다. 더 큰 힘으로 연대로 만든 변화의 힘을 믿습니다. 자본이 말하는 효율적이지 않은 삶, 느린 시간으로 잘못된 기준을 멈추고 기후위기를 불러온 세상의 속도를 함께 멈춥시다. 불구의 정치로 윤석열 몰아내고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민주주의 새롭게 우리가 만듭시다. 투쟁!
장애여성공감 진은선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이종란
안녕하세요. 저는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이종란 입니다.
우리가 쓰는 핸드폰에도 반도체 칩이 들어 있고 우리가 쓰는 노트북에도 반도체 칩이 들어 있습니다. 아시죠? 네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도 반도체 칩이 천개가 넘게 사용이 됩니다. 한 해 반도체 칩이 삼성전자에서만 2조개가 넘게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2조개. 그런데 반도체 칩 생산 하나 하는 데 얼마나 많은 화석 연료가 사용이 되는지 여러분들 아세요? 잘 모르시죠? 그래서 제가 약간 조사를 해서 나왔는데요. 2g짜리 반도체 칩 하나를 생산하는 데에는 무려 1600g의 화석 연료가 사용이 됩니다. 72g의 독성 화학물질도 사용이 되고요. 또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는 물이 굉장히 많이 사용이 됩니다. 그래서 물이 되게 고갈되는 일이 발생을 하는데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32000g의 물이 사용이 되고 700g의 가스가 사용이 됩니다.
네 이렇게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에 촘촘히 박혀 있는 반도체 칩 생산하는 과정은 굉장히 반환경적입니다. 사실 우리가 RE100 뭐 이런 거 재생 에너지로 전력생산을 화석 연료 대체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무한 질주의 반도체 산업을 유지하는 이상 절대 결코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전기 에너지가 사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이게 재생 에너지로는 감당이 안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산업이 뜨니까 온실가스 배출도 매우 늘었습니다.
제가 얘기드리고 싶은건 한 해 삼성전자에서만 2조 개가 넘는 반도체 칩이 생산이 되는데 이 반도체 칩 2g짜리 반도체 칩하나를 생산하는데 너무 많은 화석 연료 너무 많은 화학물질 너무많은 물이 사용되고 또 전기 에너지가 너무 많이 사용이 되기 때문에 결코 재생에너지로는 이 반도체 칩 생산 수요를 다 감당하기 어려운 매우 반환경적이고 반생태적이고 그리고 (반도체 산업이)기후 위기에 주범이 될 수 있다, 되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뜨니까 온실가스 배출도 매우 많이 늘었는데요. 오는 2030년 국내 반도체 생산량이 지난 2018년 보다 80%나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그렇다면 온실가스 배출도 그에 따라 증가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반도체 산업이 우리의 미래의 먹거리다 이렇게 자본과 정부는 우리의 경제지 경제 언론들 또 보수 정권들 이런 데는 우리를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 미래의 먹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고 매우 반노동적이고 반환경적이고 또 매우 반경제적이기까지 합니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생산은 공급 과잉 상태입니다. 공급 과잉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반도체 특별법을 여야 할 것 없이 만들어서 지금 노동시간 52시간 상한제 규제마저 무너뜨리고 하면서 반도체 산업을 더 육성하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철규 내란 공범, 이철규 등 국민의힘 위원들이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 안에는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들을 무한 착취할 수 있는 노동시간 상한제 규제를 무너뜨리는 법안이 들어 있습니다. 이 법안 때문에 반도체 노동자들이 또 민주노총, 한국노총 할 것 없이 지금 ‘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신 차려라 노동자들을 언제까지 그렇게 쥐어 짤 거냐’ 하면서 매우 분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여러분 반도체나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혹은 우리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 이거 채굴하는 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얼마 전에 애플을 유럽 법원에 제소를 했는데요. 폭력을 수반해 채굴하는 것에 대해서 애플이 눈 감고 있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애플이나 다국적 기업 삼성을 비롯해서 이 반도체 산업이나 첨단 전자산업을 유지하는 데에는 채굴부터 폐기까지 굉장히 많은 부정의가 숨겨져 있습니다. 네 생산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수천 가지의 화학물질에 노출돼서 일을 하면서 병들고 죽어갔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겠지만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황유미씨 등 수많은 노동자들이 백혈병이나 암에 걸려서 죽어갔습니다.
여러분들이 응원봉 이 광장에서 빛나는 LED응원봉을 들고 이 윤석열을 몰아냈는데요. 사실 이 응원봉 안에도 LED노동자들의 아픔이 들어 있습니다. 이 LED를 만들었던 응원복을 만들었던 노동자들도 암에 걸리고 파킨슨병에 걸리고 자녀가 아프고 이러한 심각한 직업병에 시달려 왔습니다. 여러분들 모르셨죠? 그거. 아이돌 산업이 너무 많이 이렇게 뜨고 있는데요. 반도체 칩을 내장한 응원봉을 가지고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지만, 그 반도체 칩 안에는 노동자들의 아픔이 매우 많이 서려 있습니다. 반도체는 가장 빠르게 반도체 칩이 내장된 전자 산업은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배출하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전자 폐기물은 전체 산업 생산 폐기물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폐기물입니다.
이렇게 반환경적이고 반생태적이고 반노동적인 반도체 산업을 무한정 키우는 반도체 특별법에 반대합니다. 반도체 클러스터에 우리나라 공적 자금 600조를 국가가 투여하는데, 그런데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용인에 살던 원주민들을 내쫓고 그 노동자 그 맹꽁이 서식지를 파괴하고 용인 클러스터 짓겠다고 땅을 파고 그러한 것들을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반환경적 반생태적 반노동적 반경제적인 반도체 산업을 무한정 쫓는 반도체산업과 자본가 정부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게 아니라, 노동자 시민들, 민중들의 이해관계, 우리의 권리 자체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반올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올림 이종란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김나희
안녕하세요. 저는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 행동 김나희라고 합니다.
최근에 무안 공항 참사가 있었습니다. 제주 공항 공항 참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금 지으려고 하는 새만금 신공항에 조류 충돌 위험이 무한 공항의 몇 배인지 아십니까? 최대 636배나 됩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에 최대 246배나 됩니다.
여러분 이렇게 위험한 이유는 조류 서식지 그 자체 위에 공항을 지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난 이유는 우리가 애초에 조류의 서식지 무한 갯벌 그 위에 공항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 위에 공항을 지었으니 어떤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고 해도 어떤 조류 퇴치 방법을 시행한다고 해도 참사를 막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런 위험천만한 공항이 지금 10개나 추진되고 있습니다.
거의 다 갯벌 숲 탄소 흡수원을 파괴하고 탄소 배출을 하는 공항을 짓는 이런 위험천만한 사업이 지금 10개나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을 불러온 사회는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그냥 하면 된다’. ‘밀어붙인다’, ‘우리가 만들어 온 법과 절차를 갖고 그냥 하면 된다’ 이런 정신으로 똘똘 뭉친 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제 윤석열과 윤석열 비슷한 것을 모두 올해로 넘기고 이제 우리가 안전한 사회로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 저 지금 제일 죄송한데 제 목소리가 얼마나 들리는지 모르겠지만 새만금 신공항 지금 취소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소송에서 승리하면 새만금 신공항을 막을 수가 있고 아니면 감사원 감사에서 ‘이 신공항 사업이 부당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면 또 멈출 수가 있습니다. 또는 환경부에서 ‘아 이 환경영향평가가 적절하지 않다’하고 동의하지 안 해 주면 동의하지 않고 부동의하면 또 사업을 멈출 수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절차가 있는데 그 절차에 모두 여러분들이 같이 결합을 해 주시면 막아낼 수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도 지금 소송 이 소송에서 진다고 해도 헌법재판소로 가려고 합니다. 지금 취소 소송이 진행되는 새만금 신공항 판사 판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서 지금 제가 가져온 그 명함인데 이따가 꼭 그 탄원서를 작성해 주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이거 QR 코드 찍어서 해 달라고 좀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이 신공항들 막아내고 우리 이 기후위기 꼭 막아내고 윤석열을 이제 지난 시대로 보내버립시다. 감사합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김나희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네 안녕하세요. 빈곤사회연대에서 활동하는 김윤영입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여러분 이번 주는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16년이 되는 주였습니다. 용산 참사가 일어나 어떤 일인지 혹시 알고 계시나요? 아파트를 건설한다고 무리하게 세입자들을 쫓아내고 이들의 삶을 파괴하다가 세입자들이 이에 저항하기 시작하자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경찰 특공대를 국가는 투입했습니다. 테러범을 잡는 경찰 특공대가 철거민들을 때리고 부수고 이들을 몰아내다가 5명의 철거민이 죽고 1명의 경찰이 죽었습니다. 용산 참사를 일으켰던 당시의 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당시 서울시 경찰 지방청장이었던 김석기라는 환장의 조합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용산의 관저를 지켰던 국회의원들 기억하시나요? 그 얼굴 가운데 바로 그때 당시 경찰 특공대 투입을 지시했던 김석기가 있었습니다. 김석기는 조사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처벌도 받지 않고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습니다. 용산 참사를 지휘했던 지휘자를 처벌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이 저는 이 용산 관저을 지키는 사람들의 얼굴로 우리에게 돌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의 아파트 교체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평균 27년입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50년이고요. 프랑스는 80년, 미국도 90년, 영국은 100년이 넘는데 한국은 왜 27년입니까? 아파트를 튼튼하게 못 지어서 그렇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새로운 아파트를 짓는 것이 더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윤을 위해서 사람들을 쫓아내고 멀쩡한 집을 부셔서 환경을 파괴하고 그리고 또 새로운 아파트를 짓는 일이 이 땅에서 반복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이 기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기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도시는 이렇게 발전했지만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2006년부터 2019년 사이에 우리의 도시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기억하시나요? 곳곳에 뉴타운이 생겼고 서울의 풍경이 바뀌었습니다. 더 고급스러운 주택들이 늘어나고 집을 꾸미는 프로그램들도 정말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2006년과 2019년 사이에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더 비참해졌습니다. 저소득층이 여관과 여인숙 비닐하우스와 같은 집이 아닌 곳에 살 확률은 2006년에는 1.5%였지만 2019년에는 7.1%가 되었습니다.
도시가 좋아지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살 곳이 더욱 없어진다는 것은 이 도시의 화려함이 누구의 피땀 위에 누구의 피땀과 생명을 뺏으면서 건설되는지를 알려주는 것 아닙니까? 바로 김석기와 같은 사람들이 눈앞에 보이는 폭력을 제공했다면, 아파트의 수명 연한이 27년 밖에 되지 않고 세입자들은 언제나 쫓겨다니면서 살아야 되는 이 폭력의 진짜 주범은 ‘이윤’입니다. 집값이 오르는 그 이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질문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이런 지옥에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얼마 전 LA에서 큰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이 난 이후에 LA에서는 세입자들이 살아야 하는 집값이 2배씩 오르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또한 산불이 일어날 때마다 LA에서는 언제나 더 고급스러운 주택이 새로 지어져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곤 했다고 합니다. 재난조차 이윤의 뿌리로 삼는 이 사회를 바꿔야만 우리가 새로운 사회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거권을 지키고 기후정의를 쟁취하는 그 길을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 김명숙
반갑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기후 정의, 기후 위기 관련 중에 댐 얘기하러 왔습니다.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우리 같이 왔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전국에 14개 신규 팀을 만든다고 7월 30일 날 발표를 했습니다.그런데 주민들하고 합의된 것도 아니고 자치단체와 합의된 것도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발표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지천댐 같은 경우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평일에 피켓 시위도 하고 군청 앞에 천막도 치고 농성을 5개월째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에 우리처럼 댐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삶터를 그저 도시에 공장에 물 대주려고 우리 환경 좋은 곳에 댐을 만들어서 지역 공동체를 전부 수몰시키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래서 되겠습니까? 도대체 자본이 무엇이길래 김한섭 환경부 장관은 취임하고 5일이 지난 뒤에 댐을 만들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주민들이 반대하니까 사업비를 2배로 올리겠다고 얼른 플레이를 합니다.
그래도 주민들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우리 농촌은 자 잘 살아 있는 농촌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수천 년 동안 수백 년 동안 수십 년 동안 산토로 지키고 가까우면서 공동체를 이뤄온 곳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런 곳을 빼앗아서 수몰시키고 도시의 공장에 물 더 주려고 댐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래서 되겠습니까? 네 도시는 세계적인 도시는 돈만 있으면 자본만 있으면 10년 안에도 삐꺽반짝 잘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농어촌 지역에 우리 살아있는 공동체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 문화는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터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지키면서 우리의 삶 틀을 잘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오늘 여기 명절 때문에 못 오신 강원도 양구 수입천댐 주민들 그리고 충북 단양 단양천 댐 반대하는 주민들, 전라남도 화순군 동북천댐 반대하는 주민들, 우리 충남 청양과 부야에 제천댐을 반대하는 주민들 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홍수 댐이라고 만드는 9개 댐 역시 마찬가지로 조그마한데요. 그것 댐만 들으면 오히려 물폭탄 홍수 폭탄 더 안고 산다고 합니다. 대한하천학회 회장님께서 전문가께서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의 14개 댐은, 14개 댐은 다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말하는데 그리고 전 박근혜 문재인에서도 댐은 답이 아니다. 물 관리를 잘하자 이렇게 오는데 어느 날 윤석열 정부에서 댐을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제2의 4대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터를 지키면서 더불어서 댐이 없어도 물 관리를 잘하면 우리가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연 생태 환경이 잘 살아 있는 우리 농어촌 지역은 도시의 에너지 식민지가 아닙니다. 함께 살아야 할 그런 대한민국의 같은 땅입니다. 우리 지역의 주민들이 자신의 삶터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를 전승하고 자연 생태 환경을 잘 가꾸어서 도시 사람들에게 힘이 있고 살아갈 의욕이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 김명숙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지오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지오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10년 전에 서울에 왔는데요. 서울에 와서 제가 처음 산 집은 재개발을 앞둔 산 꼭대기의 슬레이트 주택이었습니다. 그 동네에서 는 겨울이면 연탄 봉사자들의 응원 소리가 들리는 집이었고, 집 안에서 말을 하면 입김이 나오는 집이었어요. 정말 너무 추워서 한 겨울을 다 나지 못하고 저는 친구 집으로 도망을 갔었던 그런 곳에서 저의 첫 서울살이를 시작했었습니다. 지금 그곳은 휘황한 아파트 단지로 변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 24시간 술을 마시던 옆집 아저씨, 자기를 아버지처럼 생각하라고 해서 짜증나게 만들었던 뒷집 아저씨가 그 아파트에 들어갔을 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연탄을 배달받아야 했던 그 짐들이 그 아파트에 들어갔을 리도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 아파트에 살지 않습니다.
기후 정의는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자본 대신에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으로 이 사회를 재편하자는 제안입니다. 그러니까 기후정의는 모두가 집값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입니다. 재난 안전 방송에서 누군가 소외되지 않게 해달라는 요구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폭염 속에서 노동자가 죽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 기후정의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뭐라고 부르죠? 우린 그걸 평등이라고 부릅니다. 맞습니까? 그러니까 기후정의는 평등으로 가자는 것입니다.
여러분 평등하면 뭐가 생각나십니까? 그렇죠 평등하며 차별금지법 생각나죠? 기후정의로 가는 길에 차별금지법 제정 필수입니다. 맞습니까? 윤석열 퇴진시키고, 평등한 세상으로 갑시다. 윤석열 퇴진시키고 차별금지법 제정하고 그 힘 딛고 기후정의 실현하는 세상으로 갑시다.
투쟁 고맙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지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대전충남녹색연합 임도훈
저는 금강에 있는 세종보 상류에서 지금 270일째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우리나라 물 정책이 12년 전 이명박 정부 당시로 후퇴했습니다. 댐을 짓겠다고 하고 하천을 파내는 방식으로 관리를 하겠다고 합니다. 홍수 예방 효과도 없고 물 공급 대책도 되지 않는 보를 지키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7년 동안 개방해서 회복된 금강을 다시 세종보로 가동해서 다시 금강을 죽이겠다고 합니다.
지금 4대강에 건설된 16개 보 중에 세종보 단 하나만 유일하게 열려 있습니다. 이제 이 세종보가 닫히면 우리나라 4대강은 십이 년 전 이명박 정부 당시로 몽땅 회귀됩니다. 저희는 그걸 막기 위해서 세종보 상류 강에다가 천막을 치고 세종보 담수를 막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는 그걸 몸으로 막고 있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돼야 될 이유는 가덕도, 설악산, 지리산, 제주, 새만금 4대강 전국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생태학살, 그것이 바로 윤석열 파면의 사유입니다.
지역 주민, 지역 소멸하고 주민 생존권 말산하는 신규 댐 건설 그것이 바로 윤석열 탄핵의 이유입니다.
이제 우리는 끝까지 윤석열 파면을 넘어서 다음 정권이 생태 헌법, 생명의 권리를 존중하는 그런 사회가 만들어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임도훈
은평민들레당 나영
안녕하세요. 저는 지역정당 은평민들레당의 대표 나영입니다.
저희 은평민들레당은 2022년 창당했고, 3살을 맞이했습니다. 저희 은평민들레당을 비롯한 모든 지역정당은 선관위에서 정당등록을 불허 당했고, 정당법 위헌 헌법소원이 아쉽게도 기각되었지만, 저희는 저희의 길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법외정당으로 가열차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때 은평의 박주민 국회의원은 ‘과거는 묻지 않겠다. 대선기간 중 열심히 한 예비후보자를 공천하겠다‘고 공언해 지자체장 후보를 부하부리듯 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 북한산 케이블카를 추진하는 국민의힘 후보자에게 날을 세우며 환경파괴를 우려했던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미경 후보자가, 구청장인 지금은 북한산 케이블카를 국민의힘과 똑같은 관광, 경제 성장을 목적으로 지역에 유치하고자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평구의 봉산은 서울시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구청에서 선주민인 나무와 새, 곤충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몰아내며 지역의 식생과 전혀 맞지 않는 반생태적인 편백 단일림 조성 관광 사업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지역정당을 거부한 현 정당법은 5.16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가 1962년에 만든 법의 모양을 그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절대권력을 갖기 위해 지방자치제도를 폐지하고, 관료와 행정만으로 지역을 통치했습니다.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정당법을 만들어 정치의 자유, 정당설립의 자유를 통제했습니다.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했지만, 껍데기만 있을 뿐입니다.
군사독재정권이 만들어낸 정당법은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하며 지역을 소멸시키고, 현재의 끔찍한 거대 양당체제를 공고히하고, 극렬주의로 치닫고, 윤석열이라는 내란수괴를 만들어낸 요인 중 하나입니다.
윤석열 이후의 정치는 진보정당이 거대정당의 위성정당으로, 이중대로 전락하는, 지금의 정치체제 그대로 답습하면 안 됩니다. 중앙집중적 거대양당체제를 허물고, 더욱 분화하고 더욱 다양해져야 합니다.
저는 사실 계엄 이후 극심한 무력감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동지가 그러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께 드리는 발언은 저를 다독이는 말이기도 합니다. 다양하고 작은 삶 속의 정치를, 힘들지만 포기하지 말고 함께 이어나갑시다. 차별과 혐오 없는 공생의 풀뿌리 정치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투쟁!
은평민들레당 나영
녹색연합 변인희
안녕하세요, 저는 탈핵시민행동과 함께하는 녹색연합에서 활동하는 변인희라고 합니다.
2025년 1월에도 폭력과 혐오, 불평등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생명과 안전, 평화의 가치 또한 흔들리고 있습니다.
제가 활동해온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간 반대하는 목소리를 외면한 채, 핵산업계를 위한 정책을 강행하고, 기후정의의 길과 정반대로 나아왔습니다. 원전을, 핵발전소를 모든 문제의 해법으로 내세우고, 기후위기를 만들어낸 성장과 개발 중심의 시스템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탈탈원전’이라며 원전을 새로 짓고, 노후원전은 수명연장하고, 소형 원전인 SMR 개발과 해외 수출까지 밀어붙여왔습니다.
확정을 코 앞에 둔 전력계획은 어떻습니까. 화석연료에 의존하며, 원전과 에너지 소비는 늘리고, 재생에너지 전환은 늦추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는 주민들은 폭력적으로 억눌리고, ‘지역에도 사람이 산다’는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지금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탈원전인지 탈탈원전인지 눈치만 봐 온 민주당은 산업부가 원전 한 기 줄인다는 조삼모사식 조정안을 받아들일 태세라고 합니다. 혼란의 시기, 전면 재수립이 아닌 이대로라면 기후위기와 생명, 안전을 지킬 길은 더더욱 멀어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작년은 원전의 위험과 피해를, 연대의 힘을 다시금 상기시킨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13년, 밀양 초고압 송전탑 투쟁이 강제 행정대집행으로 이어진 지 10년,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이 피폭 피해를 호소하며 이주를 요구한 지 10년, 때마다 시민들과 활동가들은 핵폭주를 막아내자며 모였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가 시작된 지 1년, 여전히 반대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과 핵마피아는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핵 폭주 정책을 비판하고, 핵오염수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반국가 세력’으로 낙인찍었지만 앞으로도 연대를 멈출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윤석열이 만든 반생태적이고 반민주적인 핵 폭주 정책은 여기서 끝내야 합니다. 원전 지역을 오염시키고, 상시적으로 방사능을 배출하며, 재앙급의 사고를 일으키는 핵발전. 핵은 결코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생명과 안전과도 같이 갈 수 없고, 재생에너지와도, 친환경과도 기후위기와도 함께 갈 수 없습니다. 탄핵 이후 탈핵까지, 그 길에 녹색연합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녹색연합 변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