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우와 태풍 속에서 기후재난은 심각해지지만, 아직도 신규 석탄발전과 핵발전소가 건설되고 있고 이를 위한 송전탑과 양수발전소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석탄발전소는 폐쇄하면서 노동자들의 고용문제는 뒷전입니다.
더디기만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민간사업자들에게 맡겨졌고 지역 주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풍력, 태양광 시설로 전국이 전쟁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례없는 고물가 속에서 지난 상반기 정유사와 민자발전사들은 수십조원의 이익을 냈고, 한전과 가스공사는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모든 게 ‘이윤을 위한 에너지 체제’ 때문이라는 게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습니다.’ 화석연료 자본에 대한 통제와 감축, 공공 주도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투쟁을 시작합시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요구하는 발전노동자, 삼척석탄화력반대 주민들, 홍천 양수발전/송전탑 반대 주민들, 전남의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주민들이 함께 모입니다. 9월 24일 광화문 SK 빌딩 앞에 함께 모입시다. 9.24 기후정의행진의 목소리로 우리 함께 외칩시다.
끝장내자! 이윤을 위한 에너지 체제
쟁취하자!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일시 : 2022년 9월 24일(토) 오후 1시 30분
장소 : SK 빌딩 청계천방향(종로구 서린동 93-2)
주최 : 기후정의동맹
준비물 : 개인 피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