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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기후정의파업 마무리 집회 정록 집행위원장의 발언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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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여명이 모여 세종 정부청사의 각 부처를 돌며 함께 살기 위해 멈춰! 라고 외친 지난 4월14일이 벌써 아득히 느껴집니다.
작년 12월, 기후정의동맹은 기후정의운동의 ‘요구와 대안’으로 명확한 ‘대정부 투쟁’ 전선을 만들어내기 위해 세종에서 모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위원회를 꾸리며 전국의 동지들과 수개월간 414기후정의파업을 준비했습니다.
"기후정의를 향한 사회공공성 강화로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라!"
"자본의 이윤축적을 위해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생태학살을 멈춰라! "
바닥에 쓰고, 청사의 울타리에 붙였던 요구와 메시지는 지워졌지만, 우리는 414 기후정의파업 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함께 투쟁하며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전보다 단단히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회공공성 강화를 통해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공공성 강화, 탈핵/탈석탄, 노동자 고용보장을 쟁취하고 가덕도, 제주도, 새만금의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국립공원 산악열차‧케이블카 추진 등 전국에서 자행되는 생태학살을 막아낼 것입니다.
전국 곳곳의 기후정의 투쟁의 현장이 우리의 투쟁으로, 서로를 지키는 투쟁으로 힘차게 만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집회에서 정록 집행위원장의 발언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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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기후정의파업] 정록 집행위원장 발언
4천여명이 모여 세종 정부청사의 각 부처를 돌며 함께 살기 위해 멈춰! 라고 외친 지난 4월14일이 벌써 아득히 느껴집니다. 작년 12월, 기후정의동맹은 기후정의운동의 ‘요구와 대안’으로 명확한 ‘대정부 투쟁’ 전선을 만들어내기 위해 세종에서 모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위원회를 꾸리며 전국의 동지들과 수개월간 414기후정의파업을 준비했습니다. "기후정의를 향한 사회공공성 강화로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라!" "자본의 이윤축적을 위해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생태학살을 멈춰라! " 바닥에 쓰고, 청사의 울타리에 붙였던 요구와 메시지는 지워졌지만, 우리는 414 기후정의파업 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함께 투쟁하며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전보다 단단히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회공공성 강화를 통해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공공성 강화, 탈핵/탈석탄, 노동자 고용보장을 쟁취하고 가덕도, 제주도, 새만금의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국립공원 산악열차‧케이블카 추진 등 전국에서 자행되는 생태학살을 막아낼 것입니다. 전국 곳곳의 기후정의 투쟁의 현장이 우리의 투쟁으로, 서로를 지키는 투쟁으로 힘차게 만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집회에서 정록 집행위원장의 발언을 나눕니다! - 반갑습니다. 기후정의동맹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록입니다. 오늘 일상을 멈추고 힘찬 파업투쟁 즐겁게 펼치셨나요?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어떤분은 답답함과 공허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투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저따위 정부는 그대로고 탐욕스러운 자본의 행태도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바로 오늘, 기후정의를 위한 ‘반자본 대정부 투쟁’을 벌인 우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달동안 우리는 무슨 일을 겪었습니까. 크게 오른 전기/가스 요금 때문에 난방비 폭탄을 맞았습니다. 국토부는 제주2공항과 가덕도 공항 삽질을 하루 빨리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옆에 붙어있는 저 가증스러운 환경부는 이에 냉큼 동의하고 설악산 케이블카를 허가했습니다. 엊그제 발표한 탄녹위의 기본계획 역시 그 엉망진창의 계획은 이 모든 게 종합된 결정판일 따름입니다. 연이은 끔찍한 산불은 이제 우리가 멈춰야 한다고,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멈춰야 합니까. 이 미친듯한 자본, 자본주의 세상을 멈춰야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라 영업사원을 자처했습니다. 시민의 대리인이 아니라 자본의 하수인임을 자처했습니다. 이제 모든 게 명확해졌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석탄발전과 핵발전이 아직도 건설되는 이유, 재생에너지가 이 지경인 이유,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누진이 아니라 오히려 할인을 받는 이유, 오히려 시민들의 에너지 요금이 공공요금이 끝없이 오르는 이유, 모두의 위기라지만 현실은 노동자, 농민, 가난한 사람들, 사회적 소수자들이 계속해서 배제되는 이유! 바로 자본이 모든 걸 집어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 문제가 너무 복잡해서, 대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저 지독한 자본에 맞설 우리의 힘이 아직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부터 1일입니다. 또 모이고 더 싸워야 합니다. 올 가을 더 크게 모입시다. 삶의 위기 속에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모입시다. 자본에 맞장 뜰 거대한 힘으로 큰 투쟁을 펼칩시다! 오직 투쟁 속에서만 다른 세상을 향한 길이 열릴 것입니다! 투쟁!
반갑습니다. 기후정의동맹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록입니다.
오늘 일상을 멈추고 힘찬 파업투쟁 즐겁게 펼치셨나요?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어떤분은 답답함과 공허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투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저따위 정부는 그대로고 탐욕스러운 자본의 행태도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바로 오늘, 기후정의를 위한 ‘반자본 대정부 투쟁’을 벌인 우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달동안 우리는 무슨 일을 겪었습니까. 크게 오른 전기/가스 요금 때문에 난방비 폭탄을 맞았습니다. 국토부는 제주2공항과 가덕도 공항 삽질을 하루 빨리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옆에 붙어있는 저 가증스러운 환경부는 이에 냉큼 동의하고 설악산 케이블카를 허가했습니다. 엊그제 발표한 탄녹위의 기본계획 역시 그 엉망진창의 계획은 이 모든 게 종합된 결정판일 따름입니다. 연이은 끔찍한 산불은 이제 우리가 멈춰야 한다고,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멈춰야 합니까. 이 미친듯한 자본, 자본주의 세상을 멈춰야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라 영업사원을 자처했습니다. 시민의 대리인이 아니라 자본의 하수인임을 자처했습니다.
이제 모든 게 명확해졌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석탄발전과 핵발전이 아직도 건설되는 이유, 재생에너지가 이 지경인 이유,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누진이 아니라 오히려 할인을 받는 이유, 오히려 시민들의 에너지 요금이 공공요금이 끝없이 오르는 이유, 모두의 위기라지만 현실은 노동자, 농민, 가난한 사람들, 사회적 소수자들이 계속해서 배제되는 이유! 바로 자본이 모든 걸 집어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 문제가 너무 복잡해서, 대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저 지독한 자본에 맞설 우리의 힘이 아직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부터 1일입니다. 또 모이고 더 싸워야 합니다. 올 가을 더 크게 모입시다. 삶의 위기 속에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모입시다. 자본에 맞장 뜰 거대한 힘으로 큰 투쟁을 펼칩시다! 오직 투쟁 속에서만 다른 세상을 향한 길이 열릴 것입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