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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6일, 기후정의동맹과 가오클이 공동주최한 당진행 기후정의버스 하루 일정 알차게 채우고 잘 돌아왔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오전에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강당에서 노동자 간담회와 발전소 견학을 했구요, 오후에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워크숍>과 이후 열 개의 조로 나누어 분반토론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나누었습니다.
분반 토론은 ‘내가 생각하는 정의로운 전환’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소수의 이윤을 위한 성장과 개발, 효율이 아니라 다수의 생태적 공존을 위한 평등과 민주주의, 공공성에 뿌리를 둔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나누었습니다. 이런 변화의 힘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기후위기 당사자들이 더 자주 만나 연결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약속했습니다. 9-24 기후정의행진을 잘 준비하자는 의욕도 넘쳤습니다.
참가자들은 퇴근 시간에 맞춰 당진 화력발전소 앞에서 선전전과 간단한 집회도 진행했는데, 영준님의 공연으로 더욱 신나는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점심과 저녁 식사는 식당 사장님께서 직접 농사 지으신 채소들이 포함된 비건식으로 제공되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는 소문이 자자했어요. 모두가 똑같이 익숙한 건 아니겠지만 기후위기 시대 생명 공존의 가치를 담은 의미있는 기획이었습니다.
오늘 기후정의버스 일정에는 총 백여명이 참여하셨어요. 오늘 참여하신 백명이 천명, 만명, 십만명으로 커져가는 씨앗이라 믿습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 참여하진 못하셨지만 관심 가지고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려요.
이제 남은 시간 열심히 달려 9월 24일 거대한 기후정의의 물결을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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