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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만드는 노동자 고 김충현 노동자 1주기 추모대회에 함께 했습니다.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이후 정부와 대책위와 발전비정규직 노동자가 함께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를 구성하였으나, 결국 한전KPS비정규직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은 이뤄지지 않은 채 1주기를 맞았습니다. 정부가 책임있게 협의체 합의 내용을 이행하도록 촉구하며 김충현 노동자의 1주기 추모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김충현 대책위에 함께하는 전국 114개 노동·시민사회·종교·정당·연대단체는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며 정부에 합의문 114부를 전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행진로를 저지하여ㅛ 예정됐던 ‘합의 이행 촉구 전달식’이 불가해져 투쟁가를 부르며 추모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빛을 만드는 노동자 고 김충현 노동자 1주기 추모대회
일시: 5.30.(토) 14:00
장소: 보신각
주최: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
행진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은혜 공집장 발언 나눕니다.
지난 1년간 고 김충현 노동자의 동료, 한전kps 비정규직지회 동지들은, 김충현노동자가 대체할 수 없는 28년차 베테랑 숙련 기술자였다는걸 알려주었고, 자격증 공부해라 잔소리를 아끼지 않는 형, 밥 한번먹자 살가운 말 건내기도 하는 따뜻한 동료이자 형이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 김충현대책위 투쟁을 통해 모두의 빛을 밝히기 위해 일하는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의 일터가 참 어둡고, 위험하고, 뜨거운 힘든 일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단계 하청구조, 불법파견 중단하고 직접고용 쟁취하자! 위험의 외주화를 끊어내자! 죽음의 발전소를 멈추어내자! 외치며
그의 동료들은 1년 중 가장 추운 날, 냉기가 올라오는 바닥에서 노숙농성을 60여일을 천막도 없이, 대통령실 앞에서 투쟁해왔습니다.
여러분, 발전소의 노동이란, 우리 삶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생명안전과 직결된 업무아닙니까? 병원, 학교, 일터, 모두 전력을 통해 우리 삶이 돌아가는것 아닙니까? 그런데 모두의 일터,삶터,에 필수적인 노동을 하는 발전소에서 왜 자꾸노동자들이 다치고, 죽어갑니가? 우리가 아는 이름, 김용균, 김충현, 말고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난 노동자들이 몇명입니까.
그 이유는, 이윤을 위해 짜여진 에너지체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명박때부터 지난 정부들이 일관되게 이어온 우회적 전력 민영화 결과 아닙니까.
쪼개기 계약을 하고, 험한 일은 비정규직 몰아주고, 노무비는 가로채고, 김용균과의 약속 2인 1조 원칙조차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이유, 민간 업체가 발전산업에 일부가 되고, 그들의 사업기회를 보장해주며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강화해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마주하는 발전소 폐쇄라는 중대한 문제, 기후위기로 인해 석탄발전소 페쇄 문제, 정의롭게 전환되고 있습니까? 발전소의 노동자들은 기후위기문제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에, 함께 싸우기 위해 이를 악물고 폐쇄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더 적은 인력을 구조화하고, 재계약해야할 노동자들을 단기 노무직으로 돌리며 해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2천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대책은 없고, 취업교육 같은 무책임한 이야기뿐입니다.
그럼 에너지전환은 제대로 되고 있느냐? 정부가 구상하는 재생에너지 확대는, 자본이 주도하는/자본를 위한 에너지전환일 뿐입니다. 대기업의 전력을 조달하기 위해서, 자국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지켜주기 위해서일 뿐, 그 과정에서 노동자, 지역주민, 생태계, 모두 고려하지 않습니다. 지금 해외자본이 한반도 바다 삼면에 해상풍력으로 다들어왔다가 다 철수하고 있습니다. 자판을 두드려보니 수익성이 흔들린다고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요구하는 정의로운 전환이단지 ‘정의’롭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합리적이고 더 신속한 전환일 뿐입니다. 동의하십니까? 민간이 진행하면 적자는 공공이 떠앉고 이윤은 사유화합니다. 공사비도 더듭니다.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발전노동자 온전한 고용승계도, 에너지 공공성도 지키며 책임있게 전환하면 기후위기 대응 더 안전해집니다. 이윤만을 위해 설계된 이 에너지 체제에서 생명과 삶을 지키는 정의로운 에너지 체제, 공공재생에너지확대로 발전노동자 총고용 보장! 그리고 직접고용 쟁취! 요구하는 투쟁, 바로 6월 13일 정의로운 전환 창원 대행진이 열립니다. 동지들 함께 투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