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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광장에서 탈핵을 위치다, 후쿠시마 14년, 315 탈핵-민주주의행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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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4년이 흐른 후쿠시마 핵 사고, 올 해도 어김없이 기억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지역도 생태계도 민주주의도 파괴하는 핵발전은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체시킬 것입니다. 핵폭주 정책을 추진하던 윤석열, 그의 탄핵과 함께 탈핵까지 힘차게 투쟁입니다.
당일 류민 집행위원의 발언을 나눕니다!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기후정의동맹에서 활동하는 류민입니다.
지난 8일, 밀양 용회마을 주민이자, 탈핵 탈송전탑 운동의 활동가였던 구미현 선생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맨몸에 쇠사슬을 묶고 투쟁했던 밀양의 할매들을 기억합니다. 밀양에서, 청도에서, 홍천에서, 지역 곳곳에서, 불평등한 전력 체제에 맞선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민주주의 파괴자, 기후악당 윤석열은 무엇을 해왔습니까? 지역 주민과 노동자, 비인간 존재들의 삶을 짓밟는 부정의한 에너지 정책에만 힘을 쏟아왔습니다.
거대 양당은 손을 맞잡고 에너지3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지역에서 막대한 전기와 물을 끌어다쓰고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기업들에 특혜를 주는 반도체특별법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윤석열과 윤석열들의 세상은, 재벌 대기업들이 끌어다 쓸 전기를 위해, 핵발전을 늘리고, 지역 공동체와 환경을 파괴하며 송전선로를 놓고, 우리의 바다와 땅, 햇빛과 바람을 초국적 자본들에 몰아주고, 지역 주민과 발전 노동자들이 일하고 생존할 권리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광장에서 외치는 민주주의는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국가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로, 우리에게 필요한 국가를, 만들어갈 힘이 있습니다. 국가가 우리 삶을 짓밟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안전과 생명과 존엄을 지키도록 할 힘이 있습니다.
정부와 지역 주민과 노동자의 민주적인 협력으로, 핵발전이 아닌 공공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정의롭게 생산하고, 그 전기가 평등하고 평화롭게 흐르는 길을 함께 찾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연결된 힘으로, 함께 투쟁합시다!
전기가 눈물을 타고, 재벌 대기업들을 위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존엄을 향해서, 고르게 흐르게 합시다. 윤석열과 윤석열들의 세상을 끝내고, 누구나, 어디에서나 존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