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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이태성

석탄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이태성

우리 서울 시민 여러분 그리고 윤석열 탄핵 광장에 함께해 주시는 많은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25년 차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이태성입니다. 저는 오늘 석탄 가루를 마시면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복장을 입고 이곳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여러분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그 빛을 만드는 노동자가 바로 석탄화력발전소에 있습니다. 그들은 전기를 생산하면서 노동자의 땀과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 4학년 두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아내와 함께 왔습니다. 녹록지 않은 살림 속에서, 태안에서 서울 살이를 하고 있는 두 딸은 월세 칠십팔만 원 그리고 알바를 통해서 청춘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딸들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윤석렬이 그 청년들의 땀의 대가, 국민들의 노동의 가치를 과연 인정하고 있습니까?
계엄, 사살, 수거, 총뿌리를 겨누는 그 권력을 누가 그에게 부여했습니까? 여러분 기후위기는 심각합니다. 아니 재앙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일하고 있는 석탄 화력 발전소를 빠르게 폐쇄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노동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먹고 살 것도 없는데 내 일터를 어떻게 폐쇄하냐고. 하지만 그만큼 지구가 아픕니다. 석탄 발전소가 폐쇄되면 75조의 경제 기회, 10만 명의 우리 가족의 삶도 폐쇄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8천418명의 노동자가 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된다고 해서 노동자와 시민의 삶까지 폐쇄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 합니다. 탄핵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기후정의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단 한 명의 해고자가 발생하지 않고 단 한 명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그런 세상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그 해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햇빛 바람을 이용한 깨끗한 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소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클린 에너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공이 중심이 돼서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 기후 위기, 기후 재앙에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함께 해야 합니다. 함께 싸워주십시오. 탄핵 이후에 세상 또 다른 기후 정의를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인 저는 이제 기후의 일을 심화시키는 노동을 거부하려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 새로운 전기 공공 재생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함께 하려 합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탄핵 이후의 세상은 반드시 시민과 노동자의 힘으로 윤석열을 물어내고 기후 정의를 실현하는 세상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에 끝까지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도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