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조건희
안녕하세요. 저는 노동자 건강권 운동하고 있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조건희라고 합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너무 춥습니다. 너무 추운데 거리에 나와야 되는 상황이 너무 짜증이 나는데요. 6개월 전에 저희는 너무 덥다 역대급 폭염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역대급 폭염 역대급 추위 이런 이야기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2020년 캄보디아에서 오셨던 이수동과 속행님은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시다가 사망하셨습니다. 비닐 하우스는 집이 아니지만, 그 집이 아니라는 구호는 고용 허가제 등의 여러 차별과 억압의 구조 속에서 이미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너무 덥습니다. 올해만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3천 명이 쓰러졌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질환들을 인해서 사망한 노동자들도 수십 명이 됩니다. 너무 덥거나 너무 춥거나 비가 쏟아지거나 강풍이 불거나 등등의 여러 위험 상황에서 당연히 우리는 이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부할 수 있어야 되고 그 거부에 대해서 절대 불이익을 받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너무나 당연한 상황이지만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설 현장에서 물류센터에서 듣는 여러 현장에서는 작업중지권이라는 이야기들이 너무 당연하게 들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허황된 이야기라고 인식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윤석열은 업무 개시 명령을 통해서 화물연대를 탄압했습니다. 건폭몰이를 하면서 양희동 결사를 비롯한 건설노조 등등의 노조 파괴 일수였습니다.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시민들을 탄압하고 성별 임금 격차 1위의 자리는 여전히 공고하며 저임금 불안정 일자리로 더더욱 비정규직 일자리로 노동자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안전망이라는 것을 얘기하기조차 막고 있는 현실입니다.
윤석열은 내란범입니다. 내란범인 이유는 그들에게 유일한 존재하는 거의 유일한 건 자본과 외세와 경찰과 군대로 이 나라를 장악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은 내란범이고 외환범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야기하는 자본과 국가가 이야기하는 폭력과 차별의 사슬은 당연히 우리에게 건강권을 이야기하는 우리에게, 수많은 노동자 시민 퀴어 등등에게 당연히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윤석열 지금 당장 끌어내려야 합니다. 지금 당장 끌어내려야 되고 그 이후의 세상은 지금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월급 받아서 내 집 마당 꿈도 못 꾸는 세상, 성별 임금 격차 1등이 공고한 이 세상, 위험할 때 작업 중지조차 못하는 세상, 밤에는 자야 되는데 잠도 못 자는 세상, 아플 땐 쉬어야 되는데 잘 쉬지 못하는 세상 이런 세상들을 바꿔나가는데 이 기후위기라는 것이 하늘의 위기이자 그 기회로서 작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기후위기 이후에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 우리 노동자들의 힘을 시민들의 힘을 윤성대 탄핵이라는 이 광장에서 모인 우리들의 힘으로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많이 논쟁하고 윤석열을 비롯한 이 수많은 억압적인 자본주의 기득권 체제에 맞춰서 함께 싸워나갑시다. 그 길에 저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도 함께 싸우겠습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