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충북도당 새봄
저는 충북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오송참사가 있었던 지역인데요.
오송역 같은 경우는 충청북도 사는 사람들이 고속철도를 이용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 많이 이용하는 그런 장소입니다. 그런 곳으로 가는 길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이 너무 무서웠고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충북에서도 괴산이라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농촌 지역입니다. 그래서 폭우 그리고 기후위기로 인해서 생업인 농업에 피해를 입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작년 여름부터 올해까지 계속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지방에, 그리고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으로서 드린 말씀이고, 사범대 학생으로서도 할 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윤리교육과에 재학중인데요. 그래서 현재 이 나라의 교육과정이나 이런 것들도 살펴보게 됩니다. 현재 우리 교육과정은 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환경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 정치권과 기업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자연을 보호해야 되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그린벨트를 오히려 해제하는 반기후적인 행보만 보여왔습니다.
민주당도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그리고 그 외에도 수많은 개발에 대한 규제 해제 등... 저는 나중에 교사로서 학생들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학교에서만 끝나는,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런 공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말한 내용들이 제가 나중에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기후에 대한 이야기들이 정말로 이 세상에서 현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과 함께 기후악당 윤석열을 규탄하고 비판하는 자리에 섰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