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반지하 수해 참사 2주기 추모 문화제 ‘불평등이 재난이다’
2022년 여름 폭우로 침수된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수도권 집중 폭우로 강남일대가 대부분 침수되었지만,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기후위기로 잦아지는 폭우에도 재난은 불평등을 따라 흐른다는 걸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그 이후 ‘불평등이 재난이다’는 구호가 외쳐지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달라지지 않는 현실 속에, 반지하 수해참사 2주기 추모 문화제가 8월 7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렸습니다. 인간다운 주거가 아닌 돈벌이에 혈안이 된 부동산 사회를 바꿔내는 게 기후정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