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도, 어김없이 기후정의행진이 힘차게 열렸습니다. 600개가 넘는 단체가 함께 907기후정의행진을 알리며 조직했습니다. 강남역부터 신논현역까지 3만여명의 물결이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을 위치며 기후정의행진을 만들었습니다. 강남에서 진행된 이번 행진에서는 경찰의 과잉진압과 거센 경적소리, 행인의 항의 등을 통해 이 도시가 우리를 반기지 않음을 감지할 수 있었는데요, 어쩐지 더욱 힘이 나더랍니다. 행진은 하루지만 행진을 준비하는 시간, 행진을 맞으며 알려내고 동료를 모아내는 시간이 모두 합쳐져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꿀 우리의 힘이 조금씩 조직되고 있을 것입니다. 폭염의 9월 행진에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