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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 시민 대행진 참여 안내 페이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 시민 대행진
일시 : 2025년 5월 31일 토요일
장소: (두 곳 동시 개최!) -충남 태안 터미널 앞 대로 -경남 창원시청 최윤덕 앞 동상

[버스신청] 지역별 참가버스를 소개합니다!

충남 태안으로 갑니다!
문의 : 010-2415-5083(해미)
문의 : 010-8911-6112(김하나)
문의 : 010-4146-4131(박정상)
강원지역 참가 카풀(클릭) (신청 시 카풀로 함께 이동할 예정 )
문의: 010-9290-6308(설세찬)
문의 : 010-6652-4235(박은영)
문의 : 010-5551-1450(이주용)
문의: 010-7275-6065(이정호)
경남 창원으로 갑니다!
문의 : 010-4462-7729(메밀)
문의 : 010-6498-9005(이은진)
문의 : 010-9902-0426(손어진)
울산지역 참가 버스(문자로 문의)
김덕종 010-9251-0366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
이형진 010-3292-4857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안승찬 010-6587-1287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참가자 안내사항] 당일 관련 안내 모음집.zip

준비물, 일정표, 행진경로, 채식식당까지 -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은 안내카드뉴스로 공유합니다!

[연속기고] 531 대행진, 함께 갑시다!

20년 전 나는 태어난 지 열흘 밖에 안 된 큰아이와 산후조리도 끝나지 않아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내를 두고 태안으로 향했다. 2005년 1월 17일, 아내는 애써 웃고 있었지만 그 웃음 너머 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가장'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태안군민 송상표
...우리가 바꾸려는 것은 단지 기술이나 수단이 아니라,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 자체여야 한다. 에너지뿐 아니라, 노동, 복지, 교통, 산업 구조 전반이 함께 바뀌어야 하며, 이는 시장에 맡길 수 없는 일이다. 시장은 계획하지 않는다. 공동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조정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선 공공의 개입이 필요하다. 공공성이 회복되지 않는 전환은 시민의 삶을 배제하고, 기업의 이해관계에 종속된 정책으로 흐를 위험이 크다. 그렇기때문에 정의로운 전환은 발전소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우리 삶의 문제이다. 그리고 공공재생에너지는 우리에게 필요한 전환의 시작점이다(
/청소년기후행동 김보림 활동가
...막대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이 쏟아지지만, 그들이 생산한 전기가 누구에게 얼마나 돌아가는지, 고용은 얼마나 창출되는지에 대한 기준도 없다. 에너지 생산이 아니라 이윤 생산이 중심이 된 구조다. 대기업은 땅을 선점하고, 사업 인허가를 빠르게 따낸다. 정부는 시민이 아니라 자본의 손을 먼저 잡는다. 공공의 자원을 활용해 사적 이윤을 쌓는 이 구조가, 지금 '전환'이라는 이름으로 반복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이름 아래 민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과정에서 '제물'이 되고 있다…
/플랫폼C 민희 활동가
...그렇게 변화시키고자 했던 일터가 사라져야 한다고 한다. 한 노동자는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암발생률, 석탄화력발전소가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일터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청소할 때마다 나오는 대량의 슬러지, 온몸을 뒤덮었던 탄가루가 노동자에게도 지역주민에게도 유해하다면 이를 악물고라도 폐쇄에 동의한다고 말이다.
김용균'들'이 싸워온 역사 위에 발전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있다. 그래서 우리는 '녹색'으로 위장한 일터와 일자리가 아니라 위험의 외주화를 용인하지 않는 일터, 노동자와 지역주민들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일터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발전노동자들 스스로 만들어온 투쟁 위에서 발전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정의로운 전환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노동해방마중 남영란 활동가
한때는 석탄산업으로 부흥했던 산골 마을, 강원도 태백에서 자랐다. 동네 어른들은 "떠돌이 강아지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옛 시절의 농담을 두런거리곤 했다. 하지만 내가 유년을 보낸 2000년대 태백은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이미 대부분의 탄광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엔 카지노가 들어서있었다.
폐광을 딛고 '지역 활성화'를 꿈꾼다는 명분 아래 들어선 카지노는 표면적으로는 도시의 산뜻한 탈바꿈처럼 보였지만, 이면은 조금 달랐다. 한때 하청 탄광 굴을 누비던 광부들과 그 노동에 기대어 살아가던 가족들에게 돌아온 것은 카지노 호텔 객실을 돌며 청소하는 비정규직 일자리였다.
월급은 형편없었다. 급식비를 밀리던 친구, 요금을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긴 컴컴한 친구의 방에 초대되었던 기억, 폐병으로 광부를 그만두고 머그잔 가득 소주를 채워 마시던 친구의 아빠가 떠오른다. 어린 시절에는 그 의미를 미처 헤아리지 못했지만, 지역 공동체를 떠받치던 산업이 뿌리부터 전환된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란 것을 그 스산한 풍경들을 통해 짐작하곤 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삶 속에서 전기요금 앞에, 식비 앞에, 아픈 가족의 병원비 앞에 빈곤은 모두의 현실로 훌쩍 다가온다는 사실 또한 사무쳤다…
/빈곤사회연대 재임 활동가
…우리는 기후위기가 불평등의 위기임을 지난 수년 간 반복되어온 참사를 통해 배웠다. 노동자들은 폭우와 폭염이 아니라 작업을 중지할 권리를 가지지 못해 목숨을 위협받는다. 장애인들은 재난 방송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이동할 경로가 없어 대피하지 못하고 빈민, 이주노동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매 일상이 위태롭다.
어떤 삶은 배제되어도 괜찮다는 인식은 생명과 존엄에 대해 사고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운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 조심성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일로 피해의 책임은 개인에게 돌아가고 공동체의 역할은 축소된다. 수많은 참사에도 정부와 기업이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 것은 이 사회가 생명을 경시하는 방향으로 길들여져 왔기 때문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시민과 비시민,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서로를 구분하고 차별을 양산해온 결과로, 이 사회는 구성원들의 삶을 계속해서 위기에 빠뜨리는 중이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지오 공동집행위원장
…청년비정규직 김용균노동자의 죽음에 대응하며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알게 됐다. 발전소 안에서는 어떤 보호장구도 없이 유리규석, 발암물질을 몸 안으로 흡입하고 있었고, 발전소 밖에서는 초등학교에 비소가 쌓이고 주변 주민들은 암에 걸리고 있었음을…
…석탄화력발전소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삶과 지역주민들의 생활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권리를 망가뜨리는 흐름에 맡겨둘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기후위기는 거대한 사회적 문제이니, 우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일자리와 삶터만 지키고 있자고 할 수도 없었다. 내 노동의 사회적 의미를 떠올리는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랬다.
김용균노동자의 죽음에 맞서 싸웠을 때처럼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자신들로부터 시작하는 싸움이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길이 되도록 바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주체로 나서기로 했다…
/김용균재단 권미정 운영위원

[교양자료] 함께 읽어요

[참여행동] 531 행진, 인증샷

[531인증샷 결과 공유]
“에너지 공공성을 위해 ️⋯”
"정의로운 전환이 뭔지 알기 위해⋯“
"모든 노동자의 일터와 삶을 지키러"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해"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531대행진 참가 인증샷, 1567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한 장 한 장 모인  인증샷은, 단지 사진이 아니라 노동자, 지역사회, 그리고 기후위기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지킬 다짐이자 기후정의를 향한 수천 개의 소중한 마음이었습니다.
이 마음들을 모아, 이번주 토요일! 5월 31일 태안과 창원에서 힘차게 만납시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5.31 대행진
일시: 2025년 5월 31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충남 태안터미널 앞 & 경남 창원시청 최윤덕 동상 앞(동시개최)

[카드뉴스] 531 행진, 함께해야하는 이유!

[유인물] 531 행진, 널리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