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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250405 윤석열 몰아낸 광장의 힘으로 기후정의의 봄을 피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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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몰아낸 광장의 힘으로 기후정의의 봄을 피워내자

2025년 4월 4일 11시 22분, 윤석열이 파면되었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넘기 위해 저항한 민중의 힘으로 맺은 결실이다. 네 달의 시린 밤 끝에 새봄이 찾아왔지만, 광장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밤을 함께 지새워 낸 평등과 존엄의 연대를 기억하며, 위기를 함께 넘어서는 싸움을 이어가자.
온갖 위기가 기후위기를 만나며 삶의 토대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오늘날이다. 우리의 권리와 존엄이 최우선인 정치가 실종된 시간 동안, 기후위기는 자연재해가 아닌 사회적 참사로 번져나갔다. 안전과 무관한 개발과 비용 절감에만 치중한 자리에서 산불 참사가 오래간 이어졌고, 생명이 아닌 이윤을 쫓은 자리에서 제주항공 참사가 있었음에도 가덕도 신공항의 첫 삽을 뜨려는 시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가진 게 없는 자들을 수탈하고 지구의 수명을 깎아내리는 기후부정의에 맞서자. 윤석열에 이어, 민중의 삶을 수탈하는 윤석열들과 그들의 정치를 끝장내자. 이미 세계 곳곳에서 서로의 권리와 존엄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이 너르게 연결되고 있다. 평등과 존엄으로 열어내는 기후정의의 봄을, 광장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의 손으로 활짝 피워내자.
2025년 4월 5일
기후정의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