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밀양765㎸송전탑반대대책위 남어진

밀양765㎸송전탑반대대책위 남어진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밀양에서 온 남어진이라고 합니다. 밀양 송전탑 예전에는 막았던 싸움을 했고 지금은 뽑아내는 싸움을 주민들이 20년째 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네 참 이렇게 어수선한데도 말을 하려니까 쉽지가 않네요. 쉽지가 않은데 윤석열이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되어서 공수처로 가는데 참 편안하게 수갑도 차지 않고 경호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그런데 오늘 오신 분들도 많지만 저희가 윤석열이 내란을 저지르기 이전에도 이미 많은 정책 들을 폭주하고 있었습니다.저는 그 대표적인 정책 중의 하나가 핵 지능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모든 노후 핵발전소들의 수명을 연장 신규 발전소를 더 건설하겠다.그래서 기후위기고 기후정의고 공공재생 에너지고 다 필요 없고 핵발전만 늘리겠다고.. (현장 소음이 심한데) 원래 이렇게 하는 거 맞죠?
윤석열이 전력 수급 기본 계획을 작년에 확정하려고 했습니다. 네 거기에는 신규 핵발전소를 3개를 더 하겠다. 그리고 모든 노후 30년 40년 된 핵 발전소들의 수명을 10년 20년 연장하겠다라는 계획이 담겨 있었습니다. 거기 저희가 목소리를 내러 왔습니다. 밀양에서 올라왔고 부산에서 올라왔고 서울에서 활동가들이 오셨습니다. 그렇게 단상에 올라서 소리쳤습니다. 핵진흥 정책만 담긴 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폐지하라 그러자 오늘도 잡혀가신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저희에게 돌아온 것은 수갑이었습니다. 네 수갑도 그냥 수갑이 아니고 뒤로 수갑을 찼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내란 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편하게 경호 차량을 타고 가고 저희는 제발 좀 풀어달라 순순히 걸어가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도 수압을 탄 채로 경찰서까지 끌려갔습니다. 윤석열이 체포되고 탄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이 탄핵된다고 해서 당장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 지능 정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산업부가 저번 이번 주에도 민주당과 에너지 무슨 에너지와 관련한 간담회를 추진해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탄핵을 한다고 해서 밀양 청도 송전탑을 반대하던 주민들 마을에 심어져 있는 송전탑이 당장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탄핵 이후에 만들어야 할 세상은 더 이상 이 밀집된 핵발전소와 밀집된 초고압 송전 선로로 고통받는 주민이 없고 노후한 핵발전소들의 수명 연장을 중단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그 자리를 공공이 주도하는 재생가능 에너지가 메꾸는 그런 사회가 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 발언 이만 마쳐도 될까요? 참 쉽지 않은 경험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